다 읽은 책 사공!^^:
일주일 전에 산건데 오늘 마침내 다 읽었습니다~
간단하고 재밌는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서 쉽게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쉬운 내용만은 아닌...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각각의 챕터에 가장먼저 나오는 9개의 매직카드(이 책을 이끌어가는 주제가 되기도 합니다) 덕분에
읽는 내내 마치 눈 앞에 펼쳐진 타로카드를 한장씩 뒤집어 결과를 듣는듯한 느낌도 들고요.
여~러가지 이야기가 하나씩 나와서 하나의 주제로 합쳐지는 전개방법이 특히나 좋았네요
카드가 나올때 마다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마저 되더라구요.
이어령이라는 시대의 석학이름이 내걸린 책이 아니더라도
굉장히 공감되는 내용도 많고 배워야할 부분도 많고 (짜파게티가 짜장면+스파게티의 합성어라는 사실도 배웠네요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고 넘어가면 좋을듯 하네요!
읽으면서 특히나 와 닿았던 문구에 책갈피를 꽂아놨는데 몇가지 적어볼게요~
자, 준비가 다 되었다면 불확실한 바다로 용감히 뛰어드세요.
젊음은 물음표와 느낌표 사이에서 매일 죽고 매일 태어납니다.
젊음은 그렇게 탄생합니다.
이어령 『젊음의 탄생』 - 물음느낌표, 67p
젊음은 로또 복권처럼 뽑는 것이 아닙니다. 젊음에서 방황이 용서되는 이유,
엎어져 무릎을 깨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와, 그 상처에서 더 신선한 새살이 돋아나는 행운 -
이 모든 것은 생명 가치라는 개미구멍의 기점을 잃지 않을 때에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어령 『젊음의 탄생』 - 개미의 동선, 93p
지우개를 머리에 단 연필, 이것이 창조적 사고의 가장 중요한 원형입니다.
연필처럼 유연한 사고여야 한다는 겁니다. 한번 쓰면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
잉크펜이나 볼펜같은 경직된 사고형에서는 결코 창조적인 생각이 태어나지 않습니다.
고정관념을, 편견을, 그리고 일상성에 토대를 둔 도구적 사고를 지울 수 있는 하나의 지우개.
연필과 함께 붙어 있는 지우개. 이것이 앞으로 다가오는 젊은이들이 필요로 하게 될 새로운 사고의 틀일 것입니다.
쓰고 지우고, 지우고 또 쓰십시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지우개가 달린 연필로 사고해야 합니다.
이어령 『젊음의 탄생』 - 연필의 여섯모꼴, 175p
'□ilk' '獨 □' '□결' 여러분은 이 빈칸에 무슨 글자를 써 넣겠습니까?
빈칸은 결핍이다. 그러나 결핍은 필요를 낳고 필요는 목표를 낳고 목표는 노력을 낳고 노력은 창조를 낳고,
창조는 당신의 젊음을 더욱 새롭고 찬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어령 『젊음의 탄생』 - 빈칸메우기, 177p
지금까지의 대학은 지지자知之者를 만들어내고 오늘의 대학은 호지자好之者를 만들어냈지만, 앞으로 21세기 대학은
자신의 삶 자체를 창조하고 즐기는 낙지자樂之者들의 행복한 뜰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젊음은 새롭게 탄생합니다. 젊음은 대학을 낳고 대학은 시대를 낳습니다. 시대는 다시 대학을 낳고
대학은 다시 젊음을 낳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앎은 삶으로 삶은 앎으로 순환합니다.
이어령 『젊음의 탄생』 - 지知의 피라미드, 261p